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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정과 열정사이"의 피렌체 명소,예술,팁

by venicecode 2025. 7. 30.

 

 

 

피렌체 사진
피렌체 사진

 

 

지난번에 "냉정과 열정사이"의 영화 내용은 블로그에 포스팅을 했었지만 피렌체에서만 느낄 수 있는 예술 및 맛의 향기를 공유하고 싶어 재 발행을 하게 되었습니다

2015년 신혼여행지를 이탈리아로 정하고 떠나게 된 두 번째 도시인 피렌체(플로렌스)에 대해 소개하고자 합니다.

영화 ‘냉정과 열정 사이’는 수많은 여행자에게 감성과 로망을 불러일으킨 작품입니다. 그 배경이 된 이탈리아의 피렌체는 르네상스의 본고장이자 세계적인 예술 도시로, 영화 속 장면들이 촬영된 명소들은 오늘날까지도 많은 이들의 발길을 사로잡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냉정과 열정 사이’ 속 배경이 된 피렌체의 주요 관광 포인트들과 함께, 반드시 봐야 할 예술 작품들을 여행 팁과 함께 정리해 보겠습니다.

 

르네상스의 시작 피렌체 명소들

 

‘냉정과 열정 사이’는 일본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하여 제작된 영화로, 두 남녀의 애틋한 사랑과 이별, 그리고 재회를 그린 감성 멜로 작품입니다. 이 영화가 특히 인상적인 이유 중 하나는, 그 배경이 된 도시 ‘피렌체’의 감각적인 풍경이 등장인물의 감정선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진다는 점입니다.(요전에 영화에 대한 소개를 포스팅했으므로 이번에는 가볍게 넘어가겠습니다)

 

피렌체는 중세의 건축과 르네상스 시대의 분위기가 도시 곳곳에 스며든 장소로, 영화 속 인물들이 그 거리를 걷고, 두오모성당(산타마리아 델 피오레 대성당)에 올라가며, 골목에서 눈빛을 나누던 장면들이 바로 그 피렌체의 진짜 장소에서 촬영되었다는 점은 여행자들에게 특별한 감동을 안겨줍니다.

 

첫 번째 장소는 피렌체의 상징이자 중심부에 위치한 ‘두오모 대성당(산타 마리아 델 피오레 대성당)’입니다.

이 성당은 필리포 브루넬리스키가 설계를 했고 1420년부터 1436까지 약 16년에 걸쳐 완성했으며 이중 돔 구조와 기하학적 결합 기법을 도입해 기술적 한계를 극복했다고 합니다. 돔의 직경은 45.5m로 다시에 최대 규모였다고 합니다.

이 붉은 돔 지붕은 도시 어디서나 보일 정도로 거대하며, 영화에서는 이 대성당의 돔 전망대에 올라 피렌체 전경을 내려다보는 장면이 등장합니다. 수백 개의 계단을 오르며 느끼는 긴장감과, 꼭대기에 다다랐을 때 펼쳐지는 도시 전경은 영화 속 인물의 감정처럼 깊고도 넓은 인상을 남깁니다.

일출이나 일몰 시간에 올라가면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장면을 직접 경험할 수 있습니다.

 

두 번째 장소는  ‘베키오 다리(Ponte Vecchio, 오래된 다리)’는 피렌체에서 가장 오래된 다리이자, 영화 속 주인공이 마주치거나 함께 걷는 장소로 등장합니다. 이 다리는 독특하게도 다리 위에 금은세공 상점들이 줄지어 있어, 다른 도시에서는 보기 힘든 독특한 풍경을 자아냅니다. 특히 해 질 무렵 노을빛이 아르노 강에 비치는 모습은 영화 속 장면처럼 감성적이며, 실제로 이 다리 위에서 프러포즈를 하는 관광객도 많다고 합니다.

 

세 번째 장소는 영화의 마지막 장면처럼 주인공들이 서로를 바라보는 장소로 묘사된 ‘미켈란젤로 언덕(Piazzale Michelangelo)’은 피렌체를 방문한다면 반드시 들러야 할 포인트입니다. 언덕 위에서는 도시 전체가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며, 두오모, 베키오 다리, 아르노 강이 하나의 예술작품처럼 눈앞에 펼쳐집니다.

 

르네상스 예술작품이 가득한 명소

 

피렌체는 단지 낭만적인 영화의 배경만이 아니라, 서양 예술과 철학, 건축의 르네상스가 꽃피운 진정한 문화예술의 본고장입니다. ‘냉정과 열정 사이’ 영화 속 감성적인 풍경만 보고 돌아가기엔 아까운 명소들이 이 도시에 가득하며, 특히 르네상스 시대의 예술 작품들은 세계 어디서도 보기 어려운 수준의 가치를 지닙니다.

 

이 도시의 미술관과 성당, 광장은 모두 예술 그 자체이며, 감성을 채우는 동시에 지적 호기심도 만족시켜 줍니다.

 

첫 번째 장소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우피치 미술관(Galleria degli Uffizi)’은 피렌체 예술 탐방의 필수 코스입니다.

이곳에는 보티첼리의 ‘비너스의 탄생’, ‘봄’, 다 빈치의 ‘수태고지’, 라파엘로, 티치아노, 카라바조 등의 작품이 즐비합니다.

우피치 미술관은 단지 전시관이 아니라, 회랑 구조의 내부에서 창을 통해 아르노 강과 베키오 다리를 내려다볼 수 있어, 작품 감상과 함께 영화 같은 뷰까지 선사하는 공간입니다. 영화 시작과 함께 등장하는 장소가 우피치박물관 내부였습니다.

영화 속 배경을 체험하며 진짜 예술과 마주하는 순간, 피렌체가 왜 ‘예술의 수도’라 불리는지 실감하게 됩니다.

 

두 번째로 소개할 곳은 ‘아카데미아 미술관(Galleria dell’Accademia)’입니다. 이곳은 미켈란젤로의 ‘다비드 상’으로 유명한데, 높이 5미터에 이르는 이 조각상은 완벽한 인체 비율과 근육 표현, 얼굴의 감정 표현까지, 인류 조각 예술의 정점을 보여줍니다.

르네상스 이상주의의 결정체로 손꼽히는 이 작품 앞에 서면, 단순한 조형물을 넘어 예술의 생명력을 실감할 수 있습니다. 영화의 분위기처럼 감성적이면서도 묵직한 여운을 남기는 공간입니다.

 

세 번째 장소는 ‘산타 크로체 성당’은 프레스코화와 석조 예술로 유명하며, 미켈란젤로, 갈릴레이, 마키아벨리 등의 묘소가 있는 곳으로, 역사와 예술이 한데 어우러진 독특한 공간입니다.

 

마지막은 ‘산 로렌초 성당’의 메디치 예배당, 브루넬레스키가 설계한 기하학적인 돔과 내부 장식 등은 한 번쯤 실제 눈으로 봐야 그 가치가 실감됩니다.

피렌체는 예술이 건축과 도시 그 자체로 녹아든 살아있는 르네상스 박물관이라 할 수 있습니다.

 

피렌체 여행을 위한 실전 꿀팁

 

피렌체는 비교적 작은 도시이지만, 제대로 된 여행을 즐기기 위해서는 몇 가지 정보를 미리 알아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영화 ‘냉정과 열정 사이’의 장면들을 따라가면서도, 여행에서 도움이 될 만한 팁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도보 여행의 최적 도시라는 점을 꼭 기억해야 합니다.

대부분의 주요 관광지가 도심에 집중되어 있어 도보로 둘러보기에 아주 좋습니다. 이 점은 영화처럼 천천히 걷고 머무르며 감성을 느끼기에 매우 유리한 구조입니다. 큰 도시들처럼 대중교통을 자주 이용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하루 일정도 보다 효율적으로 구성할 수 있습니다.

 

둘째, 미술관과 전망 포인트는 사전 예약이 필수입니다.

특히 우피치 미술관과 아카데미아 미술관은 세계적인 관광 명소이기 때문에, 현장에서 표를 구하려면 오랜 시간 대기해야 할 수 있습니다. 공식 홈페이지나 여행 플랫폼을 통해 온라인으로 미리 예약하는 것이 좋습니다. 두오모 대성당의 돔 역시 예약제로 운영되며, 인기가 많아 특히 일몰 시간대는 경쟁이 치열합니다. 원하는 시간에 입장하기 위해서는 최소 1~2주 전에 예약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셋째, 드레스코드에도 주의해야 합니다. 성당이나 종교 유적지를 방문할 때는 민소매, 짧은 반바지 등 노출이 심한 옷차림은 입장이 거부될 수 있으니, 긴 바지와 얇은 셔츠, 혹은 가디건 등을 준비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이는 예의뿐 아니라 문화적 존중의 표현이기도 합니다.

 

넷째, 현지 음식 체험도 꼭 해보세요. 피렌체를 대표하는 요리인 ‘비스테카 알라 피오렌티나’(T-bone 스테이크)는 반드시 맛봐야 할 메뉴 중 하나입니다. 일반 관광지보다는 현지인이 자주 가는 트라토리아(작은 이탈리안 레스토랑)를 이용하는 것이 더 만족스러운 경험을 줄 수 있습니다.

저는 '부카마리오'라는 스테이크 전문점에서 먹었는데 정말 맛있었습니다. 티라미수를 권하길래 '공짜냐고' 물었더니 센스 있게 서비스로 맛 보여주었습니다. 그 웨이터 분하고 찍은 사진을 보면 한참이 지난 지금도 기억이 생생합니다.

 또한 영화 속 감성에 젖어있을 때는, 골목마다 숨어있는 젤라토 가게에서 여유롭게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거리를 걷는 것도 좋은 추억이 되는데 저는 당시에 시뇨리아 광장에 있는 젤라토 상점에서 먹었는데 맛있게 먹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여행 전이나 여행 도중에 다시 한번 영화 ‘냉정과 열정 사이’를 감상해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장면 속 배경을 실제로 경험하게 되면, 그 감동은 배가 되며, 단순한 관광을 넘어 주인공의 시선과 나의 시선이 하나가 되어 도시를 바라보고 이해하게 되는 특별한 경험이 될 것입니다.

 

‘냉정과 열정 사이’의 감성을 가득 담은 피렌체는 단순한 관광지를 넘어, 예술과 감정, 역사와 낭만이 어우러진 특별한 도시입니다. 영화의 장면을 따라 여행하고, 르네상스의 작품과 건축물들을 직접 마주하며, 예술적인 풍경 속에서 나만의 이야기를 만들어보시길 바랍니다.